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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천히 먹기

두부소스 고시래기

안녕하십니까? 오늘은 고시래기- 기다란 갈조류, 갈색이라 제 마음대로 갈조류라 했는데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.-

요리를 해보겠습니다.


일단 요리 시작전에 고시래기를 물에 담궈주세요. 왜냐하면 고시래기가 바다 염분을 가지고 있어 짜기 때문이죠.

물에 담궈 염분을 조절해줍니다. 대략 15분 정도면 될 듯 한데 고시래기를 톡 끊어 맛을 봐주세요. 

염분이 적당히 빠졌다 싶으면 채반에 건져 물기를 뺍니다.


고시래기가 물속에서 염분이 빠져갈 때 동시에 두부소스를 만든다면 시간이 절약되겠죠. 

시간이 절약되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거에요. 하지만 해야하는 일은 언제나 있으니 

그 일들을 위해 시간을 절약할 필요가 있을지는 의문이지요. 그건 그렇고.


고시래기 한팩에는 두부 큰 것 반 모 정도가 적당합니다. 한 모를 다 사용하면 콩국수처럼 됩니다. 

블렌더에 넣고 갈아주세요. 간은 취향에 따라 국간장 조금 소금 조금 넣어주세요. 

오! 들기름! 들기름을 듬뿍 넣어주는 걸 잊지마세요. 저는 방금 잊어버릴 뻔 했네요. 


자아~ 끝! 참 쉽죠?! 이제 고시래기와 두부소스를 잘 섞어주세요. 

그리고 오목한 접시에 담아줍니다. 


잣이나 참깨 혹은 들깨, 마음에 드는 것으로 팍팍 뿌려주세요. 

셋 다 마음에 든다면 셋 다 팍팍!


고소하고 맛있는 두부소스 고시래기 요리가 완성되었습니다. 



와하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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